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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관리하자!…건강한 자궁을 위한 음식 6

(서울=뉴스1) 박라경 에디터 | 2019-02-23 09:00 송고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궁 질환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스트레스, 음주,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생리불순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추후 증상이 심해진 후에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을 진단받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자궁은 여성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혈액이 모여드는 방이라고 해 ‘혈실(血室)’이라고 한다. 자궁으로 드나드는 혈액이 깨끗하고 흐름이 원활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자궁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생활이 필요하다. 꾸준히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처럼 인공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자궁내막증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을 섭취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성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 미역
미역이나 김, 다시마, 톳 같은 해조류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흔히 출산 후 미역국을 많이 먹는데, 미역 속 칼슘과 요오드가 혈액을 맑게 해 자궁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고 자궁 수축과 지혈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조류의 활성 성분인 후코이단(fucoidan)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해 장기적으로 자궁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 쑥
쑥이 자궁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쑥에 함유된 시네올(cineol), 베타카로틴(β-carotene) 같은 성분들이 항균과 항염 효과로 자궁근육을 이완시키고 하복부 체온을 올려주기 때문에 예부터 부인과 질환에 두루 사용되어 왔다. 특히 몸이 찬 체질이거나 생리통, 질염, 생리불순을 겪는 사람들의 증상 완화에 좋다. 그냥 섭취하기 힘들다면 쑥차로 끓여 마셔보자.

 
 
◇ 부추
부추의 향을 내는 휘발성 성분인 유화 알린(allin)은 뛰어난 살균 및 방부작용을 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하고 에너지 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자궁 건강에 좋다. 또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원활하게 해 철분 부족 시 발생하는 빈혈, 두통, 수족냉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부추는 소고기, 꿀과는 상극이므로 되도록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생강
따뜻한 성질을 지닌 생강에는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s) 성분이 들어있어 강력한 항염증, 항균, 진통 효과가 있다. 때문에 자궁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생리불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단, 몸에 열이 많거나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 출혈이 있는 경우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양배추
양배추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등의 항암물질을 비롯해 비타민 U, 비타민 K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생리 때마다 손상되는 자궁점막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을 완화해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양배추의 영양소는 가열하면 상당수 파괴되므로 즙이나 샐러드 등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호두
호두는 유일하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견과류로 항염증, 진통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자궁 내막암, 췌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다만 호두는 칼로리가 100g 당 652㎉로 매우 높기 때문에 하루에 6~7개의 권장량(30g)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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