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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의 숙제, 믿고 맡길 젊은 에이스 찾기…22일 오키나와로 출국

(인천공항=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22 13:48 송고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News1 이종덕 기자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News1 이종덕 기자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분석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한 경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젊은 에이스를 찾는 것이 숙제다.
김 감독은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 코치와 함께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한국, 일본 구단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 전력 구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우선 김 감독으로선 프리미어12 조 편성 결과가 무난한 점은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껄끄러운 중남미 국가를 한 팀만 만난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날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도 "대진 결과는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조 편성 결과가 마음에 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마운드는 걱정거리다. 취임 당시에도 김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좋은 좌완투수들이 있었다. 어떤 좋은 팀과 싸워도 뒤지지 않을 에이스들이 많았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히 말한 바 있다.
당시 대표팀에는 20대 초반인 류현진, 김광현 등 특급 좌완들이 있었고, 봉중근, 장원삼 역시 20대 좌완이었다. 하지만 그때와 비교해 지금은 젊은 에이스가 눈에 띄지 않는다.

김 감독의 고민도 여기서 출발한다. 확실한 투수 자원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는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겠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기존 투수들 중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젊은 투수를 찾아야 될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지난해까지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라도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 두산 시절부터 젊은 선수를 발굴하는 안목이 남달랐던 김 감독이기에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젊은 투수를 찾아낼 것이라는 기대도 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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