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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北美, 시대 요구에 맞게 새롭게 관계 수립해야"

2차 정상회담 개최 관련 언급은 없어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9-02-20 14:16 송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02.20.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02.20.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려명'은 20일 "조미(북미)는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 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 수립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려명은 이날 '불변한 립장,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 세계는 조미 관계가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진전되기를 고대하며 그 변화 발전을 비상한 관심 속에 주시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려명은 "조미 관계는 지구 상에서 가장 첨예했다"라며 "조미 관계 개성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초미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민족의 최대의 숙원인 조국 통일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활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두 나라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관계 발전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줬다"라고 덧붙였다.

려명은 "6.12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은 우리의 불변한 입장이며 확고한 의지"라며 "조미 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 갈 의사가 없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상응조치들을 취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서로에게 유익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들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려명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oji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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