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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노조 임단협·대우조선 인수 반대 찬반투표 동시 돌입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19-02-20 11:24 송고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9.65%가 반대해부결됐다.© 뉴스1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9.65%가 반대해부결됐다.© 뉴스1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 22개 투표소에서 조합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오후 4시부터 개표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임단협 잠정합의안과 대우조선인수 반대 쟁의행위 2개 사안에 각각 투표한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를 먼저 개표한 뒤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개표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후 8시께 나올 전망이다.

노조는 회사의 대우조선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쟁의행위 가결을 위해 조합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19일 진행된 대우조선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선 조합원 92%가 찬성해 가결됐다.

반면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 이후 노사가 새로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실시되는 찬반투표는 임단협 장기화를 우려하는 조합원들의 우려가 높아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노사는 대우조선 인수 발표 직전인 지난달 29일 기본급 4만5000원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을 골자로 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대우조선 인수에 반발하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연기했다.


kky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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