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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독립선언서·조선총독부 판결문 등 특별전 통해 만난다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 개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02-20 12:00 송고
특별 전시회에서 전시될 자료들.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특별 전시회에서 전시될 자료들.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시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2일부터 9월1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1919년을 가슴에 품다'에서는 3·1운동 참여로 일제에 의해 형을 선고받은 평범한 사람들의 당시 활동과 이후의 인생 역정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판결문 원본을 전시할 계획이다.

2부 '임시정부 사람들 조국을 그리다'에서는 상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조명하고, 그들이 활동했던 낯선 공간적 환경과 삶의 생생한 모습을 조명했다.

마지막 3부 '고향, 꿈을 꾸다'에서는 중국, 러시아, 미주 등 해외에서 독립을 위해 애쓰다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삶의 흔적, 후손들의 모습을 최근의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관련된 주요 자료 200여점이 전시되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중요한 기록물 등도 포함됐다.

특히 '기미독립선언서', 임시정부 발간 '독립신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를 비롯해 3·1운동 당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조선총독부 판결문' 등 기록물이 공개된다.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김붕준의 망명 트렁크,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군상 2점도 전시된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조선총독부 판결문 등에서 볼 수 있는 조선인은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숨은 영웅들이자, 지금의 나와 다를 바 없는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보통사람의 삶이나 해외에서 활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조명함으로써, 이들 역사를 더욱 생생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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