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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 어장, 여의도 면적 84배 늘어나고 조업시간도 1시간 연장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9-02-20 11:00 송고 | 2019-02-20 14:18 최종수정
서해 5도 어장도/자료=해양수산부© 뉴스1
서해 5도 어장도/자료=해양수산부© 뉴스1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서 조업을 할 수 있는 어장 면적이 여의도의 84배로 확장되고, 조업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현재 서해 5도 어장은 백령·대청·소청어장(368㎢), 연평어장(815㎢),  A어장(61㎢), B어장(232㎢), C어장(138㎢)으로 구분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서해 5도 어장을 현행 1614㎢에서 245㎢ 늘어난 1859㎢까지 확장하고, 1964년부터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어장 확장은 1992년 280㎢ 확장 후 10차례 어장 확장 중 최대 규모이다 확장 면적은 연평어장이 815㎢에서 905㎢로 90㎢(동측 46.58㎢, 서측 43.73㎢) 늘어나고, B어장 동측 수역에 154.55㎢ 면적의 새로운 'D'어장이 신설됐다. 확장된 총규모 245㎢는 기존 어장면적의 약 15%가 증가된 것으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84배에 달한다.

서해 5도 어장에는 202척의 어선이 꽃게, 참홍어, 새우, 까나리 등을 연간 4000톤 가량 어획해 300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에 확장되는 어장에서 봄 성어기가 시작되는 4월 1일부터 조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어선안전조업규정’을 3월 중에 개정할 계획이다. 또 어장 개장시기에 맞추어 어장관리 및 조업지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경비는 현재와 같이 해군과 해경이 수행하기로 했다.

김영춘 장관은 "이번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이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서해 5도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남북평화 정착 및 경비자원 확충 등 서해 5도의 여러 여건이 개선되면 추가적으로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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