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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9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 낙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2-20 09:31 송고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9년 연속 팀의 개막전 선발을 맡는다. © AFP=News1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9년 연속 팀의 개막전 선발을 맡는다. © AFP=News1

클레이튼 커쇼(31)가 9년 연속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커쇼는 2011년부터 9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이미 지난해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다저스 최장 기록을 세운 커쇼다. 돈 드라이스데일, 돈 서튼(이상 7년 연속)을 넘어섰다. 이제 커쇼는 자신이 세운 다저스의 기록을 1년 더 연장하게 됐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지난해까지 11시즌 통산 153승69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사이영상 3회(2011, 2013, 2014년), 올스타 7회(2011~2017년)라는 업적을 쌓았다.

지난해 커쇼는 부상에 시달리며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에 그쳤다. 7년 연속 선발됐던 올스타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커쇼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그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겼다.
지난 8년 간 커쇼의 개막전 성적은 7승1패. 유일한 패배는 지난해 당했다. 올 시즌 다저스의 개막전은 3월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열린다.

한편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최장 기록은 잭 모리스가 기록한 14년이다. 모리스는 1980년부터 1993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매 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기록은 12년이다. 로빈 로버츠가 1950년부터 1961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기록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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