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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10년 3억달러에 샌디에이고행…美스포츠 역대 최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2-20 08:56 송고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는다. © AFP=News1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는다. © AFP=News1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27)의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달러(약 337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5년 후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해 두 번째 대박을 노릴 수도 있다.
이번 마차도와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미국 프로스포츠 역대 FA 최대 규모다. 2007년 11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체결한 10년 2억75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턴(현 뉴욕 양키스)은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3억2500달러에 계약했지만 이는 FA가 아닌 연장계약이었다.

아직 샌디에이고는 협상 중이라며 계약을 공식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마차도가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샌디에이고보다 높은 10년 3억5000만달러를 마차도에게 제시했지면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이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3억달러를 보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LA 다저스와 함께 소속된 구단으로 만년 하위권이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구단 사상 최고액인 1억4400만달러에 FA 1루수 에릭 호스머를 영입한데 이어 마차도까지 잡으며 우승에 도전할 기반을 다졌다. 유격수,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마차도와 함께 내야가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됐다.

마차도는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 시즌 중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이번에 다시 팀을 옮겼다.

마차도의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82 175홈런 513타점이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 중이며 올스타에는 4차례(2013, 2015, 2016, 2018년) 선정됐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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