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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부작용 사태에 '염색제' 소비자상담 전월比 375.4%급증

지난 1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트렌드 분석해 보니
소비자원 "부작용 난 헤나제품 문의 및 업체 배상거부 따른 상담 많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2-20 06:00 송고 | 2019-02-20 09:44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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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헤나방 염색 시술 부작용 실태가 사회 이슈로 부상하면서 '염색제' 관련 소비자상담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염색제' 관련 상담이 375.4%(4.75배)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염색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를 이뤘다"며 "뒤를 이어 '사설강습서비스(72.9%)' '노트북컴퓨터(64.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염색제(530.2%)' '투자자문(컨설팅)(383.7%)' '주식(87.1%)'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많은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795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6442건(26.9%), 50대 1만1425건(18.7%)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0%(3만6847건)로 남성(45.0%, 3만102건) 대비 10.0%p 높았다.

상담 사유로는 △품질·AS(1만8838건, 28.1%) △계약해제·위약금(1만3910건, 20.8%) △계약불이행(9,014건, 13.5%) 등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만5700건, 53.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6143건, 24.1%) △방문판매(2705건, 4.0%) △전화권유판매(2070건, 3.1%)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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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헤나는 인도, 네팔 등에서 자라는 열대성 관목 식물인 로소니아와 이머니스의 잎을 말린 가루다. 염모 효과가 있어 새치나 흰머리를 검게 염색하려는 중년 이상의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최근 헤나 가루를 이용해 염색을 해주는 헤나방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헤나방 및 헤나가루를 이용했다 얼굴이 검게 변하는 흑피증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면서 정부는 보건복지부를 주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현장 점검 및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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