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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방명록·미니룸' 2월말 부활

블록체인 기반 '싸이월드3.0' 전환 앞두고 업데이트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02-18 15:10 송고
싸이월드 2.5 버전 예시화면 © 뉴스1
싸이월드 2.5 버전 예시화면 © 뉴스1

싸이월드가 오는 7월 블록체인을 접목한 보상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3.0'으로 전환을 앞두고 그동안 폐지했던 배경음악(BGM)·방명록·미니룸·미니미(캐릭터) 기능을 이달말 부활한다.

싸이월드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폐지했던 '방명록' 기능을 부활시킨다고 18일 밝혔다. 미니미로 개인 홈페이지(미니홈피)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고, 가까운 친구(일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리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과거 구매해뒀던 배경음악(BGM)도 스트리밍을 통해 듣기도 가능해진다.
전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었다.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방명록 등 주요 기능도 하나둘씩 없앴다가 최근 재도약을 위해 체질개선을 시도하면서 이같은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싸이월드가 새로 구현하는 '싸이월드3.0'은 보상형 SNS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과 형태가 유사하다. 스팀잇은 이용자들이 게시물을 올리거나 좋아요 등의 활동을 하면 암호화폐 '스팀달러'를 받는다. 이 암호화폐는 거래사이트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싸이월드3.0' 이용자도 싸이월드에서 글쓰기와 '좋아요' 등을 누르면 포인트인 '코코넛'을 보상받게 된다. 코코넛은 기존 싸이월드 '도토리'처럼 아이템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코코넛을 모으면 암호화폐 '클링'으로 교환해 거래사이트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클링'은 싸이월드가 자체 발행한다.
싸이월드는 암호화폐 '클링' 토큰세일(IEO)을 완료한 다음 국내 거래사이트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달 '코인제스트'를 통해 1차 IEO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목표금액 10억원의 48.46%인 4억8460만원을 모았다. 2차 IEO는 거래사이트 '프로비트코리아'가 2월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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