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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OK에 3-2 역전승하며 4연승…도로공사 5연승‧2위 도약(종합)

(의정부=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17 18:19 송고
OK저축은행에 3-2로 역전승하며 4연승한 KB손해보험(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OK저축은행에 3-2로 역전승하며 4연승한 KB손해보험(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권순찬 감독 부임 후 최다인 4연승에 성공했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5연승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2(17-25 18-25 27-25 25-21 17-15)로 역전승했다.

4연승한 5위 KB손해보험(13승 18패)은 승점 2점을 보태 38점이 됐다.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14승 17패)은 승점 1점을 더해 4위 삼성화재(15승 15패)와 같은 승점 43점이 됐지만, 승수에서 뒤져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4연승은 권순찬 감독 부임 후 최다 연승이로, 팀명 변경 후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은 LIG손해보험 시절인 2009-2010 시즌에 달성한 6연승이다.

KB손해보험에서는 펠리페가 30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김정호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초반 강한 서브로 기선을 제압, 1~2세트를 따냈으나 3세트부터 흐름을 내주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요스바니가 34득점, 조재성이 21득점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첫 두 세트는 밀렸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강한 서브에 고전했던 KB손해보험은 세트 내내 주도권을 내주고 17-25로 패했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트 중반 조재성에게만 서브 에이스 3개를 빼앗긴 KB손해보험은 두 세트를 연달아 패해 완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15-11로 앞서다 요스바니의 서브에 내리 6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던 KB손해보험은 다시 흐름을 뒤집어 듀스까지 갔고, 25-25에서 황두연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이룬 뒤 조재성의 더블 콘택트로 추가 득점해 승리했다. 

경기 초반 날카로웠던 OK저축은행의 서브가 둔해진 사이 KB손해보험은 4세트도 따냈다. 펠리페가 7득점, 김정호가 4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한 반면 OK저축은행은 범실 11개로 자멸했다.

5세트 역시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KB손해보험의 승리였다. 12-14에서 펠리페의 백어택 후 요스바니의 범실로 듀스를 이룬 KB손해보험은 15-15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들어갔고, 펠리페가 백어택으로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3-1(19-25 25-20 25-14 25-19)로 역전승했다.

한국도로공사(17승 9패)는 5연승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8점이 됐고, IBK기업은행(15승 11패)을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2위로 뛰어 올랐다. 2연패한 5위 현대건설(7승 19패)은 승점 23점에 머물렀다.

파튜(29득점)와 박정아(27득점)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이끌었다. 정대영도 블로킹 3개 포함 10득점으로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양쪽 날개 공격수들이 상대 공격력에 미치지 못했다. 리베로 김연견은 통산 수비 5000개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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