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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24일 前 5·18 논란 이종명 제명 의총소집 어려울 듯"

"자연스레 늦어질 것"
"민주, 국회 정상화 촉구…여당의 자세"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김정률 기자 | 2019-02-17 15:50 송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유튜브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유튜브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18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종명 의원의 제명건과 관련해, 오는 24일 이전에는 의원총회 소집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대표는 17일 오후 유튜브 신의한수 방송에 출연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재심 청구 기한 이전에는 일단 의총을 소집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윤리위원회와 비대위원회를 잇따라 소집하고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을, 김진태·김순례 의원에는 '징계유예' 조치를 했다.

이 의원은 징계 결정일부터 열흘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나 대표의 발언은 24일 이전에 의원총회가 소집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이어 "자연스레 늦어지지 않을까(한다)"고 덧붙였다. 징계문제를 전당대회 이후인 차기 지도부로 넘길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제명 징계가 이뤄질 경우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3분의2 이상의 의원들이 동의해야만 제명이 최종 확정된다.

나 대표는 전날에도 이종명 의원의 당원 제명 등에 대해 절차대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나 대표는 "국회가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손혜원 국정조사를 포함한 4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우리가 요구한 4가지 중 한국당이 양보해 한가지만 해달라고 하는데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 해줄 것을 촉구하고 그것이 여당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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