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S.E.S 출신 방송인 슈(유수영, 37세)가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국외 상습 도박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9천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법원로 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11단독 심리로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에 대한 공판기일이 처음 열렸다.슈는 이날 안경을 쓰고 단정한 차림으로 나타나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직접 참석했다. 슈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슈 역시 "공소장을 모두 읽었다.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소재의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모두 6억 원 대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특히 이 돈의 일부가 도박 자금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었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해 이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서울동부지검은 슈를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으며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한편 슈는 채무 사실이 알려진 뒤 사과하며 이를 모두 변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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