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효과를 봤던 '센트럴 손' 카드를 다시 꺼냈다. 

20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펼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구사한 4-2-3-1 전형을 들고 나섰다. 선발 명단도 지난 16일 중국전과 비교하면 양 쪽 풀백만 변화를 주고 나머지는 그대로 내보냈다.

최전방은 조별리그에서 2경기 골을 기록한 황의조가 맡는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바레인과의 아시안게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바레인에 강했다.

2선 공격라인은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이 책임진다. 중국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1도움과 1개의 페널티킥을 유도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가운데서 한국 공격을 이끈다. 이청용과 황희찬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예정이다. 정우영과 황인범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1차 수비망 역할을 한다.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나선다. 이용은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서 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선발로 출전, 수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골키퍼 장갑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김승규가 낀다.

◇바레인전 선발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DF =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MF = 황인범(대전), 정우영(알 사드),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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