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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원주서 폐기물 천톤 하역 소동…화물차 40여대 동원

음성으로 가다 제지당하자 원주서 빈 창고에 하역중 들통
일부 화물차들 하역 막히자 목적지 없어 원주 배회도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2019-01-22 17:34 송고 | 2019-01-22 17:35 최종수정
지난 21일 밤 수십여 대의 화물차가 강원 원주시에 폐기물을 내리려다 적발돼 원주환경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원주시 제공)2019.1.22/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지난 21일 밤 수십여 대의 화물차가 강원 원주시에 폐기물을 내리려다 적발돼 원주환경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원주시 제공)2019.1.22/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지난 21일 밤 수십여 대의 화물차가 강원 원주시에서 폐기물을 내렸다가 적발돼 원주환경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원주시와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천 톤 가량의 폐기물을 실은 40여 대의 화물차는 인천에서 나와 음성군으로 가던 중 민주노총 음성충북지부의 반대에 가로막혀 원주로 방향을 틀었다.

이들은 원주시 둔둔리 일대 빈 창고에 폐기물을 내리던 중 화물 운전자 연락망을 통해 첩보를 전해들은 민주노총 원주지부와 화물연대로부터 저지를 당했다.

정인탁 민주노총 원주시지부 위원장은 “인천 폐기물이 원주로 온다는 첩보가 접수돼 도착 시간 쯤 갔더니 일부 차는 짐을 내리고 있었고 수십 대의 화물차가 길가에 정차해 있었다. 안에서는 악취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물차에 안에 있던 폐기물. (독자 제공)2019.1.22/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이날 화물차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원주시로부터 저지를 당해 다시 인천으로 떠났으나 일부 화물차들은 목적지가 없어 원주를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운전기사들도 이게 뭔지 몰랐다. 인천에서 음성까지 28만원 측정되서 왔다는데 가는데 마다 짐을 못내려서 곤혹스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어떤 폐기물인지 알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폐기물이 최초 어디서 발생됐는지 조사 중이며 내일(23일) 중 감식과에서 화물차 총괄자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ohjun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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