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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신임 사령탑 "준비된 감독? 입증하고 싶다"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2019-01-22 12:39 송고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위즈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위즈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지휘봉을 잡은 KT 위즈의 이강철 신임 감독이 차분하게 프로야구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년 결의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만났다.

이강철 감독은 2005년 은퇴 후 KIA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감독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 감독은 KIA 1군 투수코치, 넥센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았다. 2018년에는 두산 수석코치직을 맡았던 한용덕 감독이 한화로 부임하면서 두산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이후 시즌을 마친 뒤 KT의 제3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감독의 꿈을 이뤘다.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준비된 감독'이라는 표현도 뒤따랐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감사하다. 과분한 칭찬이다"라며 "그래서 초보티를 내지 않고 싶다. (준비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분명히 실수는 있겠지만 최대한 줄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감독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성적이 뒤따라야 한다. 지난 4년 동안 10위만 3번, 9위를 1번 기록한 KT를 이끌고 중위권으로 올라가야 한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넥센 시절 4년 동안 성과가 있었던 원인 중에 하나는 초반 승부였다. 초반에 떨어지면 패배의식이 든다. 올해도 리그 초반에 잘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올 시즌 리그 판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30% 이상은 용병싸움이기 때문에 전력 예측이 쉽지 않다"며 "어느 팀이든 용병이 무너질 수 있다. 우리도 초반에 버텨나가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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