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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김선아 "'붉은달 푸른해' 감명 깊어 끝나지 않길 바랐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1-22 11:34 송고
김선아 © News1 권현진 기자
김선아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선아가 '붉은달 푸른해'에 대해 감명적인 작품이라고 했다.

김선아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이 끝난 것 같지가 않다.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굉장히 좋은 작품을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감명적으로 했다. 너무 좋아서 진짜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작품이다. 배우로서 이런 작품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서 소재가 어려웠기는 하지만 짜임새도 보통 초반에 좋고 중반부에 흐트러질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흐트러짐없이 거의 완벽하게 구성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2~13부 정도에 와서 처음으로 시놉을 뒤져봤다. 근데 너무 깜짝 놀란게 시놉시스에 이미 이 사건의 전개가 적혀 있더라. 작가님이 얼만큼 준비했을지, 진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정말 치밀하게 준비를 해오셨구나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감동을 받았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선아는 "마지막까지 아픈 신을 많이 찍었다.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제일 슬펐던 신을 접했던 것 같다. 사람의 형태를 띈 유골을 처음 봤다. 아기 사이즈를 보고 약간 진짜 정신이 너무 그런 거 보면 화도 약간 나는 것 같고 많이 마음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선아는 극 중 아동심리 상담사 차우경 역을 맡아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송두리째 삶이 바뀐 후 시시각각 변주하는 캐릭터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표현했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16일 종영했다.


se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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