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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로 계좌번호 몰라도 200여개국 송금한다

수취인 영문 이름·수취 국가·금액만 입력
송금액 3000$ 이하는 수수료 6$, 초과 시 12$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9-01-22 10:02 송고
(한국카카오은행 제공) © 뉴스1
(한국카카오은행 제공) © 뉴스1


카카오뱅크가 돈을 받을 사람의 계좌 번호를 알지 못해도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상 국가는 200여개국이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과 손잡고 언제나 전 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내놨다고고 22일 밝혔다.

WU빠른해외송금은 돈을 받을 사람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영문 이름, 받을 국가, 보낼 금액만 입력하면 된다. 돈을 받을 사람은 돈을 보낸 사람에게 10자리 송금번호(MTCN) 등 정보를 받아, 200여개국의 55만개 WU가맹점(제휴 은행, 마트 등)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달러화나 현지 통화로 찾을 수 있다. 돈을 보낸 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송금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의 수수료는 기존 국내 WU해외송금 상품 수수료(영업점 기준) 대비 최대 95% 낮은 수준이다. 국가에 상관없이 미국 달러화 기준 3000달러 이하는 6달러, 3000달러 초과 시에는 12달러다.

해외 웨스턴유니언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돈을 보낼 수도 있다. 착오송금을 방지하기 위해 돈을 받을 카카오뱅크 고객의 한글명과 영문명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취 수수료는 무료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대상 국가가 200여개국으로 늘고, 기존 해외송금 서비스와 함께 수수료나 소요 기간 등 고객의 상황과 기호에 따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송금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말까지 500달러 이상을 WU빠른해외송금으로 보내거나 받은 고객에게 최초 1회에 한정해 각각 5000원, 최대 1만원을 돌려준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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