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자유한국당이 조만간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를 앞두고 선심성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선심성 논란에 지역소외까지 우려되는 민주당발 짬짜미 예타 면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도 전에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경남지사가 서부경남 KTX의 예타 면제가 1월중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야당 소속 시도지사들은 배제한 채 노골적으로 민주당 시도지사만을 대상으로 협의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이 다음주 중 결정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안 그래도 이번 예타 면제에 대해 혈세를 낭비하는 선심성 사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이에 더해 특정 지역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 일까지 벌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예타 면제가 세금 낭비가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야당 소속 시도지사 지역에 대해서도 사업비가 적은 것을 선택하거나 지역 여론을 무시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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