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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생아 RSV 환자 또 있었다…"감염경로 다른 듯"

지난 18일 확진 환자 전 또 다른 신생아 양성 판정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19-01-21 19:06 송고
RSV 감염증 예방수칙(대구시 제공)© News1
RSV 감염증 예방수칙(대구시 제공)© News1

제주에서 신생아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환자가 1명 더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RSV 양성 판정을 받은 신생아보다 앞서 또 다른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생아는 지난 4일 제주시 모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다 퇴실한 후 RSV 증상을 보였고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RSV 확정 판정을 받은 두 신생아는 같은 산후조리원 침실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RSV 환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
다만 두 신생아가 같은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두 명이 같은 장소를 사용하긴 했지만 침실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침실 사용 후 소독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감염 경로가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현재까지 50여명을 역학조사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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