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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군번 모두 가진 첫 군인…"초심 잃지 않겠다"

오지성 준위, 해병대·공군 부사관 거쳐 육군 항공준사관 임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9-01-18 11:27 송고 | 2019-01-18 11:57 최종수정
육군이 최초로 육·해·공군에서 각각의 군번을 받아 총 세 개의 군번을 가진 오지성 준위를 18일 소개했다. (육군 제공) 2019.1.18/뉴스1
육군이 최초로 육·해·공군에서 각각의 군번을 받아 총 세 개의 군번을 가진 오지성 준위를 18일 소개했다. (육군 제공) 2019.1.18/뉴스1

육·해·공군에서 각각의 군번을 받아 총 3개의 군번을 가진 최초의 군인이 탄생했다고 육군이 18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오지성 준위(31)는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리는 항공운항 준사관 임관식에서 육군 준위로 임관한다고 밝혔다.

오 준위는 2007년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해 2013년 중사로 전역했고 같은해 공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이후 지난해 육군 항공운항 준사관 과정에 지원해 앞으로는 육군에서 복무하게 됐다.

오 준위는 전·평시 항공기 조종을 주 임무로 수행하면서 항공부대와 항공학교에서 비행 교관, 시험비행, 안전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 준위는 어린 시절부터 항공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항공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습득하기 위해 항공특성화 고등학교인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한 정석항공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해 항공기 정비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오 준위는 지난해 6월, 육군항공학교에 입교해 기초비행·전술비행·야간비행 등 최고의 전투 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거쳤다. 7개월 여 동안의 힘든 교육훈련 과정 중에도 외박·외출 때마다 학교에 남아 부족한 공부를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교육성적 1등의 영예를 안고 이번 임관식에서 육군참모총장 상장을 받을 예정이다. 

오 준위는 앞으로 공격헬기부대인 1항공여단의 조종사로 보직돼 항공타격작전 및 공중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 준위는 "어릴 적 꿈을 군에서 이루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푸른 창공에 나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와 군을 위해 헌신하고 더 강한 육군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이 최초로 육·해·공군에서 각각의 군번을 받아 총 세 개의 군번을 가진 오지성 준위를 18일 소개했다.  (육군 제공) 2019.1.18/뉴스1
육군이 최초로 육·해·공군에서 각각의 군번을 받아 총 세 개의 군번을 가진 오지성 준위를 18일 소개했다.  (육군 제공) 2019.1.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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