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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9 하나콘서트'…선우예권·황수미가 노래할 北 음악

평양음악대학 출신 박태영 KBS교향악단 지휘
뉴스1·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최 국내 유일 통일신년음악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1-18 06:20 송고
2019 하나콘서트 © 뉴스1
2019 하나콘서트 © 뉴스1

국내 유일의 통일신년음악회인 '2019 하나콘서트'가 남북이 하나 되자는 염원을 담아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9 하나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소프라노 가수 황수미가 함께하며 평양음악대학 출신의 박태영 수원대 음대 교수가 KBS교향악단을 지휘한다.
올해 공연의 주제는 지난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려 '4·27 시대를 노래하자'로 설정했다. '새시대, 이산가족, 염원, 민족, 통일' 등 5개 키워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남과 북의 음악예술가들의 합동공연을 전제로 기획이 됐으며, 특히 북한 바로알기 캠페인의 차원에서 북측의 음악을 매회 실연하고 있다.

2019 하나콘서트의 첫 곡은 6·15시민합창단이 북측 오영재 시인의 시 '다시는 헤어지지 맙시다'를 낭송한 뒤 통일메들리를 합창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008년 뉴욕필하모닉이 평양 공연에서 연주한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과 북유럽의 대표적 민족음악인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한다. 선우예권은 미국 최고 권위의 콩쿠르인 반클라이번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2019 하나콘서트에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왼쪽부터) 지휘자 박태영, 소프라노 황수미 (선우예권©Jino Park ) © News1

세계 3대 성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에서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황수미는 북측에서 편곡한 '모란봉'과 '아리랑환타지'를 비롯해 '그리운 금강산', '아라리요' 등을 부를 예정이다.

북한 작품 '모란봉'은 김관보가 1957년에 민요 '창부타령'을 편곡해 창작민요로 발표한 이후 김연규 조선국립교향악단장이 관현악곡으로 재편곡한 곡이며 국내에서 연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철주 문화기획자는 "북측 음악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바로 통일로 가는 길"이라며 "앞으로 하나콘서트는 남북 합동공연과 평양 순회공연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인 '2019 하나콘서트'는 '뉴스1'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주최하고, KBS교향악단과 익사이트웍스가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한다.

2019 하나콘서트 포스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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