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한초임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걸그룹 카밀라 한초임이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파격 드레스로 화제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한초임은 1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드레스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너무 믿을 수 없다"며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고 너무 신기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드레스 화제는 전혀 예상 못했다"며 "드레스를 준비하면서 화제가 되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너무 출중하고 유명한 스타들이 많은 오시는 자리라 묻힐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레드카펫 MC를 맡았는데 그게 방송에는 안 나오고 빵야TV라는 온라인에서만 중계되다 보니까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다"며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지 몰랐다"고 쑥스러워했다. 

가수 한초임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아찔한 화이트 망사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진행을 보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의상 콘셉트는 한초임 자신의 피부톤에 맞춰 결정했다. 한초임은 "피부톤이 어두워서 평소 누드톤 계열을 좋아한다. 어두운 피부톤을 보완하기 위해 밝은 스킨톤을 입곤 한다"며 "피부톤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다가 화이트, 누드톤의 드레스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쪽과 망사가 붙어있는 드레스인데 원래 미니 스커트인 것을 리폼해 수영복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디자인만 전달하고 수선집에서 그렇게 리폼해줬다"고 했다.

MC 도전 소감에 대해서는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평소 MC 욕심이 있다. 카밀라 무대에서 MC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팬 분들도 제가 MC 맡는 걸 좋아한다. 그레서 소질이 있나 싶어 즐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어제 레드카펫 MC도 재미있게 봤다. 수많은 팬들 앞에서 MC를 하게 되니까 행복했다. 스스로가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기억에 남는 스타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걸그룹 모모랜드 연우씨가 유독 저를 걱정해주시더라. 바로 옆에 계셨는데 춥지 않느냐며 저를 계속 걱정하더라. 나이도 어린 친구인데 너무 고마웠다. 저를 그렇게 예쁘게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고맙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한파가 다시 시작됐었다"며 "어제는 뭘 입었어도 추웠을 날씨였다. 어떤 드레스를 입든 1시간동안 서 있는 건 불가능했을 정도의 강추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카밀라 활동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초임은 "생각지도 못하게 드레스로 이슈가 됐지만 앞으로는 카밀라로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카밀라의 실력이나 잠재력을 알아봐주실 수 있게 더 열심히 뛰며 노력하겠다. 또 카밀라의 끼를 보여드릴 수 있게끔 방송에도 많이 노출되도록 노력하겠다. 새 앨범 내기 전에 지난해 발매한 '레드 립스'도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곡이니까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한초임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MC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한초임은 수영복을 연상케하는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한초임은 지난 2013년 엠넷 '댄싱9'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에는 '러브캐처'에서 사랑을 찾는 참가자로 등장해 이채운과 커플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걸그룹 카밀라의 멤버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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