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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넘치는 히말라야…"해결법 찾아줘요" 한국에 용역

세계은행 '폐기물 관리 용역'에 환경공단 단독입찰 수주
10개월 간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조사 후 대책 제시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19-01-13 12:00 송고 | 2019-01-13 14:37 최종수정
에베레스트 고쿄리© News1
에베레스트 고쿄리© News1


13일 한국환경공단은 세계은행으로부터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이달 14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인도, 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급격히 늘고 있는 관광객의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 및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의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환경공단은 30여년간의 국가 폐기물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은행의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 초 미국 워싱턴디씨(DC)에 있는 세계은행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최초의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2억8000만원(약 24만달러) 규모며, 10개월의 일정으로 올해 9월말 종료된다.
사업내용은 △산악지대의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파악 △대상지역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파악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사업완료 후 세계은행과 해당 지역에서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세계인이 찾는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는데 공단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공단의 사업경험이 히말라야를 통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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