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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아는형님' 황광희·피오, 강호동이 업어 키운 예능 새싹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1-13 06:30 송고
'아는형님' 캡처 © News1
'아는형님' 캡처 © News1

황광희와 피오 두 예능 대세가 나란히 '아는형님'에 출연했다. 이제 막 제대한 황광희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오는 모두 '강호동'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였다.

황광희와 피오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등장에 "오늘은 강호동 특집이다. 호동이를 배신한 동생, 호동이한테 엮인 동생이 나왔다"고 말하며 반겼다.

예상대로 두 사람은 강호동과의 극과 극 추억담을 펼쳤다. 황광희는 다소 위축된 모습으로 강호동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스타킹'에서 같은 시간 방송되는 '무한도전'으로 옮겨간 후 강호동에게 잘 연락을 하지 못했다는 것.

황광희는 "내가 '스타킹'을 오래 하다가 '무한도전'에서 기회 와서 무한도전으로 넘어갔다. '무한도전' 간 후에 전화를 안 했다. 그 이후에 전화도 못 했다"면서 멋쩍어 했다.

또한 그는 과거 '스타킹'에서 강호동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3번째줄에 앉아있는 멤버였지만, 최선을 다한 끝에 인정과 애정을 받고 주목을 받게 된 사실을 밝히며 훈훈함을 줬다.

그뿐 아니라 그는 김구라와 신동엽, 강호동 등 함께했던 MC들의 성향을 분석했는데 김구라에 대해서는 "구라 형은 따로 정을 안 준다. 딱히 나한테 삐지거나 좋아하는 것도 없다. 녹화만 들어가면 센 멘트를 거침없이 하고 남처럼 헤어진다"고 한 반면 강호동에 대해서는 "호동이는 신인에게 최고의 트레이너"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호동이에게 들은 제일 기분 좋은 말은 '스타킹' 때 내가 못해도 항상 호동이에게 가서 인사를 하고 갔다. 호동이 형이 항상 나에게 '광희야 기죽지 마 잘하고 있어 네가 제일 웃겨 '하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피오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신서유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강호동과 함께 했던 그는 강호동으로부터 "우리 시후가 너만큼만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강호동은 "정말로 내가 존경하는 후배"라면서 적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김살 없이 최선을 다하는 그를 칭찬했다.

피오는 '강호동의 최애동생'인만틈 강호동과 이수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17살 때부터 친했던 자신의 친구 위너 송민호와 '신서유기'에서 강호동, 이수근의 관계를 목도하며, 두 사람 같은 사이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피오는 "(송)민호랑 지켜보면서 호동이 형이 뭐 하면 수근이 형이 너무 좋아하고, 수근이 형이 뭐 하면 호동이 형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강호동 이수근처럼)둘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알렸다.  

2부에서 황광희와 피오는 각각 자신들을 키운 김태호PD와 나영석PD를 언급하면서 '예능 대세' 면모를 보였다. 비록 아직 '정상'에 있는 예능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두 사람이 보여준 활약은 이를 기대해볼만 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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