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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도쿄올림픽 뇌물 혐의' 日올림픽위원회 회장 조사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전후로 뇌물 공여 의혹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9-01-11 23:25 송고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프랑스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사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 JOC 회장은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 전후로 관계자들에게 280만 싱가포르 달러(23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법원은 지난달 다케다 회장에 대한 예심을 개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사법 체계에 따라 다케다 회장은 예심 결정으로 인해 '용의자' 신분으로 분류됐다.

AFP통신은 프랑스 당국이 올림픽 도시 유치 결정 전후로 두 차례 '도쿄 2020 올림픽 비용'이라고 표시된 일본 은행 출처의 자금이 체육계 관계자가 운영하는 회사로 흘러 들어간 것을 포착하고 2016년 내사에 착수했다.

일본은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유치 총회에서 스페인(마드리드)와 터키(이스탄불)를 꺾고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지난달 10일 다케다 회장을 대면 조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윤리위원회에 이 사건을 회부하기로 했다. 다케다 회장은 "뇌물과 관련한 잘못된 행동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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