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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노 외무 "한국, 한일관계 훼손하지 않는 대응 기대"

대법원 징용 배상 판결 관련 발언 되풀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12-19 22:13 송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1일(현지시간)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1일(현지시간)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한일 간 법적 기반이 근본적으로 손상됐다는 점을 일본이 무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19일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의 법적 기반을 훼손하지 않도록 대응해줄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에도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 재촉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 뒤 "앞으로 어떤 나라도 한국 정부와는 일하기 어려울 것"이란 막말에 가까운 강경 발언을 했던 인물이다.

통신은 일본이 피고인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하고 한국이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고노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결론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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