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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하락…연말 대목 실망에 소매업 주식 부진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2-18 03:26 송고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 아소스가 순이익 관련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탓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통적으로 나타났던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가 올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겨났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14% 내린 343.26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15% 하락한 1355.7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94% 내린 3063.65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05% 하락한 6773.24를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1.41% 내린 1만7416.96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11% 하락한 4799.870을 나타냈다. 독일의 DAX지수는 0.86% 내린 1만772.20을 기록했다.

아소스는 37.55% 하락했다. 이 업체는 매출 전망을 하향했고, 11월 실적이 '예상에 상당히 못미친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디렉트, 딕슨스카폰, 봉마르셰 등 다른 소매업체들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이들 업체도 크리스마스 이전 기간 나타난 실적이 부진했다고 알렸다.

스톡스600 소매지수는 2.70% 내려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투자자들은 힘든 한해를 보냈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다.

그러나 UBS자산운용의 마크 하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할 때, 추가적 정책 오류 또는 심리 악화에 따른 경기반전 등에 포지션을 조성하는 것이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 지 우리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향후 12개월 동안의 침체 발생 위험을 약 20%로 잡은 것에 동의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글로벌 증시는 '적절히 주가가 매겨져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시장 변동으로 인해 떨어졌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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