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17일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12.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황서종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17일 "조직 경쟁력 강화나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서라면 건전한 파격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황 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사처 5층 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과와 보상이 따로 가지 않도록 하는 한편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황 처장을 인사처장에 임명했고, 황 처장은 지난해 7월 임명된 김판석 처장에 이어 문재인정부 2번째 인사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황 처장은 "돌이켜 보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도를 보완해 왔으나 부분 개선에 그치다 보니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실용적 혁신으로 전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 처장은 "부분적 제도개선을 하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원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 처장은 또 △인사처의 책무 △혁신의 당위성 △현장의 수용성 △공직문화 여건 등 인사혁신 전반을 되돌아보며 공직의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그간 우리는 신설기관으로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혁신 선도부처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을 가지고 열정과 헌신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역량을 키워 조직 전체의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며 조직 경쟁력 강화와 조직문화 쇄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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