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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QE 공식 종료 결정…만기 채권은 한동안 재투자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12-13 22:40 송고
유럽중앙은행(ECB)이 13일(현지시간) 2조6000억유로(약 3326조원) 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이달 말 공식적으로 끝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첫 금리인상 후 한동안 만기 도래 채권의 재투자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가진 ECB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주요 ECB 금리를 인상한 후에도 한동안 APP(자산매입프로그램)하에서 매입한 만기 유가증권의 원금 지급액을 필요하면 어떤 경우에라도 충분히 재투자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적완화(QE)라고 부르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4년전 위기에 직면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ECB는 이 프로그램이 더이상 이익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다른 도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ECB는 정책금리(재융자금리)를 기존 제로(0)%로 유지했다. 제로 금리는 2016년 3월 이후 유지되고 있다. 한계 대출 금리는 0.25%, 한계 예치금 금리는 기존의 마이너스(-) 0.4%를 각각 유지했다.  

지난 6월에 처음 발표한 금리정책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ECB는 "이사회는 주요 ECB 금리가 적어도 2019년 여름내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존의 지침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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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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