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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개최…GP 철수·검증 등 군사합의 이행 점검

남북 국제항공로, 남북 및 모든 항공사 편익 증대에 주목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8-12-13 19:47 송고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후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남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안내인원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8.12.12/뉴스1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후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남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안내인원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8.12.12/뉴스1

청와대는 13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GP(감시초소) 시범철수 및 검증 등 남북 간 군사합의 사항 이행 진전을 점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상호 GP 시범철수 및 검증을 비롯해 △상호 적대행위 금지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남북공동유해발굴 등 남북간 군사합의사항의 이행 진전을 점검하고, 앞으로도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간 협업을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전날(12일) 남북 군사당국은 시범철수 및 파괴 조치를 한 비무장지대(DMZ) 내 11개 GP에 대해 상호 현장 검증을 했다. 남북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DMZ 내 GP를 서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남북 간 국제항공로 신설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항공로가 남북 뿐만 아니라 항공로를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들의 실질적인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했다.

NSC는 지난달 22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같은 달 16일 실시한 남북 항공 실무회의 결과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상임위원들은 남북 간 국제항공로 신설이 우리 국적항공사를 포함한 모든 항공사 및 승객에게 실질적 편의를 가져오고, 한반도 하늘길의 평화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고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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