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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전인권 "빚투 오해 多…악기도 돌려받지 못해, 法대응"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12-13 17:08 송고 | 2018-12-13 17:36 최종수정
전인권© News1
전인권© News1

가수 전인권(64)이 이른바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언급된 1700만원을 빌린 것이 아니며 오히려 돌려받지 못한 악기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A씨를 통해 전인권이 과거 17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속 A씨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전인권과 함께 공연을 하기로 했으나 도중에 공연이 무산됐고, 이 과정 중 발생한 비용 1700만원을 전인권이 변제하기로 했다. A씨는 현재까지 전인권이 17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전인권은 13일 뉴스1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1700만원을 빌린 것이 아니라 공연이 무산되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한 금액을 내가 변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공연 기획자라면 공연 연습을 할 환경과 여건 등을 제공해야 하지만, 당시에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좋은 공연을 위해 섭외도 직접 하고 악기 등을 가져와서 잘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인권은 "결국 연습을 할 환경이 안된다고 판단, 공연 계획이 무산됐다. 그러자 A씨 부부가 나에게 1700만원을 갚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당시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로 하고 악기들을 보관하고 있으면, 추후에 돈을 갚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A씨 부부가 나를 고소했고 '악기를 돌려주면 갚겠다'고 했다. 악기들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이었고 지금도 쓸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현재 가치로 1억 5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본다"며 "악기를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에 돈을 갚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인권은 "A씨 부부가 악기를 찾아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하는데, 나는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내가 돌려받지 못한 악기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늘 바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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