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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라인, 태국에 인터넷은행 만든다…日·대만 이어 세번째

亞 핀테크 시장 장악 목표…韓 인터넷은행 출시 가능성↑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서정윤 인턴기자 | 2018-12-13 18:02 송고 | 2018-12-13 18:14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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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일본과 대만에 이어 태국에서도 인터넷은행을 만든다.

13일 라인은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를 통해 태국의 카시콘은행과 합작사 '카시콘라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하반기에 인터넷 기반의 은행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시콘라인'의 지분구조와 출자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인 관계자는 "구체적인 자본금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현지 은행과 손잡고 라인 메신저에서 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지난달 일본과 대만에서도 현지 금융업체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이 합작법인들은 모두 라인이 최대주주이고, 라인 메신저 기반의 금융상품을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라인은 이미 일본에서 앱 기반 소액투자와 보험서비스를 하고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 거래사이트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은행보다 더 다양한 금융결합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이 인터넷은행 서비스 지역을 일본과 대만에 이어 태국까지 확대하면서 국내 서비스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총자산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상호 출자제한 기업집단)이라도 ICT부문 자산이 50% 이상이면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네이버는 줄곧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긋었다. 그러나 올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사용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라며 여지를 드러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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