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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열차충돌 사망9명으로 늘어…기술결함 가능성(종합)

주지사 "출발 4분만에 사고 발생"…탑승객 206명
열차 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기술결함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12-13 17:44 송고 | 2018-12-13 17:46 최종수정
터키 앙카라 고속열차 사고현장 <출처=스카이뉴스.> © News1
터키 앙카라 고속열차 사고현장 <출처=스카이뉴스.> © News1

13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충돌사고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과 CNN투르크 등에 따르면, 바시프 사힌 앙카라 주지사는 열차 충돌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사망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

주지사 측은 성명을 내 사망자 중에는 열차 기관사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상자도 46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나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힌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이날 사고는 오늘 아침 6시30분쯤 앙카라에서 코니아 지역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마르산디즈 역에서 고가철도와 충돌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206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으며 출발한 지 불과 4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사고 당시 열차의 속도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기차가 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열차의 기술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사힌 주지사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위해 기술 조사도 병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구조 작업이 끝나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관영 아나툴루 통신은 객차 2량이 탈선했으며, 앙카라 현지 검찰이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휘어진 금속 더미를 뚫고 들어가는 모습과 함께 부상자들이 잔해에서 대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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