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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선물?…10m '초콜릿 도로' 등장

독일 초콜릿공장 저장탱크서 밀크초콜릿 1톤 유출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12-13 15:16 송고 | 2018-12-13 18:00 최종수정
(출처=트위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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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초콜릿 공장 저장탱크에서 유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초콜릿으로 뒤덮였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독일 도르트문트 인근 베를 지역의 수제초콜릿 브랜드 드라이마이스터(DreiMeister) 공장 탱크에서 1톤가량의 밀크초콜릿 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도로까지 흘러나온 초콜릿은 추운 날씨 탓에 빠르게 굳어 약 10m² 면적의 초콜릿 길이 만들어졌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등은 도로를 통제한 뒤 따뜻한 물과 삽, 가스 토치를 이용해 초콜릿을 치우는 청소작업을 벌였다.

드라이마이스터 측은 초콜릿 저장 탱크에서 사소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이번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드라이마이스터 최고경영자(CEO) 마르쿠스 루키는 "만일 초콜릿 유출이 크리스마스 즈음 발생했다면 재앙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윌리 웡카, 네가 한 일이냐"며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캐릭터인 초콜릿 공장장 '윌리 웡카'를 떠올렸다.

출판사 로알드 달 HQ는 이번 사고와 관련, "웡카의 의견은 들을 수 없었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출처=트위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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