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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광풍 분다 해도 실상 변하지 않는다”

검찰, 친형 강제입원의혹 기소 입장 밝혀…“도정만 집중”
“분열세력·이간계 경계해야…당원 소임 다할 것”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송용환 기자 | 2018-12-11 16:06 송고 | 2018-12-11 16:42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앞에서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진현권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앞에서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진현권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검찰이 자신의 친형 강제입원의혹과 관련해 기소한 것과 관련, “광풍이 분다고 해도 실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그렇게 당황스럽진 않다. 오히려 조폭, 스캔들, 일베, 트위터 사건 등 온갖 음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데 대해 감사한다. 이런 일들로 도민 여러분에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앞서 이날 오후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지사를 기소의견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 지사는 “고통스럽고 더디겠지만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빛을 발할 것”이라며 “기소된 사건의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직 도정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 이순간에도 온갖 영역에서 날뛰는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사회, 대동세상 만들려는 촛불의 열망은 꺼지지 않는다. 친일 적폐세력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고 촛불정부를 성공시켜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지금까지 대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촛불정부의 성공을 우리 경기도에서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당은 국민과 당원의 뜻이고 대의민주주의 실현하는 중요한 장치다. 촛불정부를 성공시키고 가짜보수를 막는 것도 민주당만이 가능하다. 우리 안에 분열세력과 이간계를 경계해야 한다”며 “호불호와 작은 차이룰 넘어서서 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이다. 평범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께서도 공정사회, 대동세상 바라시면 저에게 탈당 권할 게 아니라 함께 입당해 달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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