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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장중 극적인 상승 반전…기술주, 반등 앞장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2-11 06:31 송고 | 2018-12-11 08:01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기술섹터의 상승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4.31p(0.14%) 상승한 2만4423.2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64p(0.18%) 오른 2637.7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27p(0.74%) 상승한 7020.5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섹터가 각각 1.43%, 0.75% 올랐다. 반면 에너지, 금융섹터는 각각 1.62%, 1.40% 내렸다.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는 이날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무역갈등을 둘러싼 불안감이 잔존한 영향이다.

반면 기술섹터는 장중 부진했던 애플이 상승반전한 덕에 호조를 나타냈다. 다만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는데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스트래티직보드 솔루션즈의 피터 케니 설립자는 "기술섹터는 그동안 주가 하락세를 주도해왔다. 기술섹터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 이는 증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확실히 매우, 매우, 매우 광범위한 압력이 증시 내 잔존하고 있다. 대형 기술종목들이 부진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금융섹터도 증시 전반에 비해 크게 부진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브렉시트 이슈가 국제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은행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다음날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표결을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안이 '상당한 득표차로' 거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은행 종목들은 글로벌 성장세를 둘러싼 우려가 잔존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크로닌 증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오늘 장을 보면, 내년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은행 종목들이 나머지 종목들에 비해 더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는 관측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지만, 투자자 그룹의 관심을 끌려면 성장 전망이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더 좋을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0.66% 올랐다. 중국 법원이 퀄컴 특허 2건을 침해한 것으로 밝혀진 일부 애플 아이폰 모델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예비명령을 내렸다고 퀄컴이 밝혀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상승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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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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