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꿀꺽 꿀꺽 꿀꺽 '컥'…수박 먹다 질식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2-10 13:55 송고 | 2018-12-10 18:26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식사로 제공된 수박을 먹다 기도 폐색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싱가포르 유력지인 스트레트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 탄톡셍 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남성이 식사로 제공된 수박을 먹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의료진은 60대 남성의 사망원인으로 치아가 없어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를 담당했던 간호사는 그가 의치를 하고 있었다고 증언해 사인은 미궁에 빠졌다.

결국 의료진은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신을 부검한 결과, 그의  사인은 수박으로 인한 급성 기도 폐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치를 한 상태였음에도 음식물을 씹지 않고 급하게 삼키다 변을 당한 것이다.

그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당담 간호사는 그의 목구멍에서 길이 3cm, 두께 1.5cm의 수박 세 조각을 꺼냈다. 부검 결과, 그의 기도 속에서 세 개의 수박조각이 발견됐다. 사인이 급한 식사로 인한 기도폐색임이 증명된 것이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