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한항공, 우리카드전 역스윕· 1위 탈환…도로공사 2연승(종합)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2-09 17:35 송고
대한항공이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대한항공이 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를 힙겹게 누르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23-25 25-18 25-20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승리를 챙긴 대한항공은 11승4패(승점 33)로 1위로 올라섰다. 3연승의 기세가 꺾인 우리카드는 7승7패(승점 23)로 4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정지석은 20점을 올렸고 곽승석은 12점, 가스파리니는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홀로 41점을 쌓았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힘 없이 밀렸다. 가스파리니는 난조를 보였고 2-7에서 김학민과 교체됐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1세트를 14-25로 내줬다. 이와 달리 2세트는 치열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대한항공은 동점을 이어가다 세트 후반에 리드를 내줬다. 마지막까지 아가메즈를 막지 못하고 23-25로 2세트를 빼앗겼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시작부터 강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8-5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상대 후위자 반칙, 공격 범실 등으로 17-10으로 앞섰다. 3세트는 대한항공의 25-18 승리. 
4세트에도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했다. 팽팽하던 승부에서 진상헌의 블로킹과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상대 공격 범실로 연속 득점을 가져갔다. 

가스파리니가 연달아 상대 블로킹 라인에 걸리면서 추격도 당했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고비마다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대한항공이 4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결전의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끝내 승리를 가져갔다. 아가메즈의 연이은 강타에도 대한항공은 중앙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7-7로 맞섰다. 이후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리드를 이어갔고 14-10 매치포인트에서 아가메즈의 서브 범실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653명의 관중이 찾아 이번 시즌 최다 관중(종전 3210명)을 기록했다. 장충체육관의 만원 기준은 3920명이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KOVO 제공) © News1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KOVO 제공) © News1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25-18 25-15 25-16)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도로공사는 7승5패(승점 20)로 3위 흥국생명(승점 22)을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면서 5승7패(승점 16)로 5위에 그쳤다. 

도로공사의 센터 정대영은 16점, 박정아는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파튜도 9점을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완패를 당했다.


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