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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특별대표, 상원 외교위서 '비핵화 타개책' 논의

VOA 보도…"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과 北 논의"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12-07 08:03 송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자료사진) © AFP=뉴스1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자료사진) © AFP=뉴스1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방문해 비핵화 협상 타개책과 새로운 대북제재 법안 등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VOA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공화·콜로라도)을 만나 북한 비핵화 관련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가드너 상원의원은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타개를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내년 초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리드액트'(LEED Act)로 명명된 새 대북제재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인 리드액트는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에 세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유류를 비롯한 대북 에너지 공급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드너 의원은 이어 최근 상원을 통과한 ‘아시아 안심 법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비건 특별대표도 법안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전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장기 전략과 정책을 마련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불법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행정부에 대북제재 해제 30일 이내 의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비협조적인 국가 목록 등을 담은 '대북 협상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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