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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원정' 벤투호, 밝은 얼굴로 귀국…"이제는 아시안컵"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11-21 18:56 송고
호주·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마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호주·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마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성공적으로 호주 원정을 마친 축구 대표팀이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선수 15명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용, 김민재(이상 전북), 황인범(대전) 등과 일본 J리그의 황의조(감바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는 함께 들어왔다. 귀국 현장에는 50여명의 팬들이 선수들을 환영했다. 

이청용(보훔), 석현준(랭스) 등 유럽파와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아시아의 다른 리그에 속한 선수들은 호주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지난 8월 출범, 처음으로 원정길에 오른 벤투호는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 1-1로 비기고 '복병' 우즈베키스탄에 4-0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올해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A매치 기간에는 기성용(뉴캐슬),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알 사드),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주축들 일부가 빠진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벤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선수들을 알수 있었다. 팀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시안컵을 문제없이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를 하겠다.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황의조는 "공격진에 변화가 있었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경기하기 쉬웠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 내게도 기회가 더 많이 왔다. 주축 선수들이 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벤투 감독의 황태자라는 평가를 받는 황인범은 "좋은 결과를 냈지만 들뜨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목표는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들어가면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성공적으로 호주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에 돌아가 일정을 소화한다. 벤투 감독은 12월 중순부터 K리그, 일본,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소집, 마지막 옥석을 가린 뒤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12월 22일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1월 7일 필리핀과 첫 경기를 치르기 전 벤투호는 1월 1일 UAE의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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