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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스톡스600 3주 최저…은행주 약세에 압박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1-21 02:57 송고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순이익 모멘텀 희석,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유럽중앙은행(ECB)의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하락 등을 둘러싼 우려 탓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14% 내린 351.06을 기록했다. 적어도 3주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08% 하락한 1384.18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1.40% 내린 3116.07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76% 하락한 6947.92를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94% 내린 1만8366.36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22% 하락한 4924.890을 나타냈다. 독일의 DAX지수는 1.58% 내린 1만1066.41을 기록했다.
올 들어 유럽증시는 뉴욕증시보다 상당히 뒤처진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밸류에이션도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유럽증시에서 가치투자를 진행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로스차일드앤코자산관리의 케빈 가디너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밸류에이션이 투자자들의 유럽 성장 회의론을 상쇄하려면 주가가 매우 낮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2.29% 내렸다. 약 6주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은행지수는 2.61% 하락하면서 2016년 11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크게 올랐다.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의 예산안 갈등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은 다시 이탈리아 국채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메디오방카와 유니크레디트는 각각 2.35%, 2.81% 내렸다. 방코BPM과 UBI방카는 각각 5.42%, 2.65%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4.80% 내리며 사상 최저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이체방크가 단스케방크를 대행해 1500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스톡스600 기술지수는 1.97% 내리며 지난 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플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인피네온과 AMS가 각각 1.00%, 0.87% 내렸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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