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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6경기 무패+4골차 대승, 다양한 '기록' 작성한 벤투호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11-20 22:03 송고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전반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11.20/뉴스1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전반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11.20/뉴스1

축구대표팀의 2018년 마무리는 시원하고 깔끔했다. 벤투호가 다양한 기록을 작성하며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반 9분 남태희의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릴레이포가 터지면서 오랜만에 시원한 대승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 경기는 축구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A매치였다. 내년 1월 UAE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최종명단 작성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실전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값진 결과가 나왔다.

이 승리로 벤투 감독과 함께 한 대표팀의 무패가도는 6경기로 늘어났다. 지난 9월7일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에서 2-0 승리를 벤투 감독은 이후 칠레전(0-0 무), 우루과이전(2-1 승), 파나마전(2-2 무), 호주전(1-1 무)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전의 대승까지 한 번도 패배의 쓴맛을 보지 앟고 있다. 6경기 3승3무, 쾌조의 흐름이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지난 1997년 축구협회가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시행한 이후 데뷔 후 최다경기 연속무패 신기록을 작성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기록 보유자는 지난 2004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 본프레레로, 5경기 무패(3승2무)를 작성한 바 있다.
4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둔 것도 오랜만이다. 한국이 A매치에서 4골차 이상으로 상대를 제압한 것은 지난 2015년 11월17일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라오스전 5-0 승리 이후 4년 만이다. 4득점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일전 4-1 승리 때 작성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계속해서 공포심을 안기는 분위기도 이어갔다. 이 경기를 포함,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총 16번을 맞붙어 11승4무1패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첫 만남에서는 패했다.

한국은 1994년 9월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처음 상대했는데, 당시는 0-1로 졌다. 하지만 이후로는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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