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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명분 없는 요구에 국회 멈춰…합리적 요구라면 수용"

"비교섭단체 무시하고 계수조정소위원회 꾸릴 수 없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11-19 09:51 송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파행의 책임이 야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는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 기한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고 20대 후반기 정기국회 회기도 불과 20일 남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여전히 명분 없는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가 멈춰버렸다"며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게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합리적 요구라면 적극 수용할 것"이라면서 "(야당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야당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무엇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부터 구성할 수 있게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300명(의 국회의원) 중 28명이나 되는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무시하고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꾸릴 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42개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의 보이콧으로 15일 본회의가 무산된 만큼 남은 4번의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게 법안심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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