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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엄천호와 월드컵 매스스타트 '동반 동메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11-17 20:54 송고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따낸 김보름.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따낸 김보름.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빙속 장거리 간판 김보름(25·강원도청)이 엄천호(26·스포츠토토)와 함께 월드컵 매스스타트 동반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보름은 17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메이지 홋카이도 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58초530으로 3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키 나나(일본)가 8분58초09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레네 슈하우텐(네덜란드)은 8분58초190으로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름은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칭찬이 아닌 비난을 받아야 했고, 올림픽을 마친 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새시즌을 맞아 김보름은 심기일전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열린 팀추월에서 7위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는 메달이기도 했다.
박지우(20·한국체대)는 9분02초220으로 17위에 그쳤다.

엄천호는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1초03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드레아 지오반니(이탈리아)가 7분40초990으로 금메달, 시몬 셔우텐(네덜란드)이 7분41초000으로 은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엄천호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뛰다 부상을 입은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선수다. 종목을 바꾼 뒤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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