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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CIA 카슈끄지 보고서'에 "모든 용의자 처벌할 것"

"CIA, '카슈끄지 살해 배후는 빈살만 왕세자' 결론"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11-17 16:39 송고
17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17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둘러싼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 관련 보도에 대해 "모든 용의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CIA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당사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라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살인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살해 용의자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또한 카슈끄지 살해 사건은 잔혹 행위이자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CIA 보고서의 진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잔혹하게 피살됐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는 최근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과 관련된 인물 17명에 대해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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