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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 강제추행 혐의 중원대 前부총장 불구속 입건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018-11-17 13:1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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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해외봉사활동 중 시간강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중원대 전 부총장 A씨(61)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2∼30일 교수, 재학생 등 30여명과 베트남 호찌민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시간강사 B씨(여)에게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해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놨고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올해 4월 대학 성폭력전담 기구에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A씨의 호찌민 출장경위 등 사실조회 확인서를 토대로 수사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적절한 말은 했으나 신체를 접촉하지 않았다.성추행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부총장직을 그만두고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중원대는 지난달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고 초빙교수 자격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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