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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나혼자' 한혜진x기안84, 달기 남매의 '깜짝 컬래버'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8-11-17 06:30 송고 | 2018-11-17 09:10 최종수정
'나 혼자 산다' 캡처 © News1
'나 혼자 산다' 캡처 © News1

'달기 남매' 한혜진, 기안84가 '깜짝 콜라보'를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달심' 한혜진은 마음에 품고 있던 그림 작업을 위해 기안84의 새 사무실을 찾아갔다.
한혜진은 기안84를 찾아온 이유에 대해 "모델 데뷔 20주년이 됐다. 15주년 때는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이미지로 내 스토리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 앞에서 그림을 선보이게 되자, 한혜진은 수줍어했다. 그는 "너무 창피했다. 마치 기안이 내 앞에서 워킹을 준비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쑥스러운 것도 잠시, 한혜진의 수다가 폭발했다. 기안84는 지친 기색이 역력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한혜진에 대해 "과묵한 줄 알았는데 본 사람 중에 말이 제일 많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한혜진은 본격적으로 이번 작업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사진에 그림을 표현하고 싶다. 내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라면서 기안84의 도움이 절실함을 알렸다.

한혜진은 "내가 런웨이를 준비하기 전에 엄청나게 예민한 고슴도치 같다. 왜냐하면 실수를 하면 안 되니까"라며 "막연하게 갖고 있던 감정과 이미지를 어떻게 만화적인 요소로 재밌게, 스타일리시하게 할지 모르겠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한혜진의 말을 듣고 작업을 시작했다. 한혜진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작업해 대두를 만드는가 하면 눈썹을 기괴하게 바꿔 놓아 큰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감당하기 힘든 참신함에 폭소했다. 이어 "고슴도치로 표현해 달라. 가시가 몸에서도 뚫고 나오게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노력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한혜진은 "너무 좋다. 원했던 게 이거였다. 기안이 잘 표현해 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기 남매'의 의미 있는 첫 작품이었다.

일사천리로 작업이 진행됐고 한혜진은 기쁨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손대기 시작하니 재밌더라. 즐겁게 그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한혜진을 어시스트로 쓸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없다"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기안이랑 있으면 즐겁고 편하다. 남동생보다 더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기안84도 누나로서 한혜진을 긍정적으로 말하면서 "자주 보면 싸울 것 같고 가끔 보면 좋겠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마이크로닷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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