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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고위급 대표단 환영 만찬…리종혁-이재명-이해찬 회동

VIP룸서 별도 식사…논의 내용 주목
강행군에 지친 리종혁…예정보다 35분 늦게 만찬 시작

(서울·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서재준 기자, 김다혜 기자 | 2018-11-15 19:05 송고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방남단은 15일 방남 이틀 째 마지막 일정인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참석했다. 이들은 별도로 마련된 VIP실에서 식사를 가졌다.

만찬은 북측 방남단의 숙소인 고양시 앰블 호텔 내 중식당 '죽림'에서 열렸다. 당초 오후 6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고령의 리 부위원장이 이날 강행군 경제 시찰을 소화하며 지친 탓인지 예정된 시각보다 35분 늦게 만찬장에 나타났다.

리 부위원장은 미소를 띠었으나 다소 피곤한 기색으로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만찬장에 들어섰다. '오늘 경기도 일대 둘러본 소감은 어떤가' 등 취재진에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화영 부지사는 "리 부위원장이 오늘 강행군을 소화한 탓에 조금 쉬다 내려오셨다"라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과 이 지사 일행은 이날 화성 소재 농업기술원 방문 후 만찬 시작 예정시간인 6시가 다 돼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날 만찬에서 양측은 경기도와의 경제 협력 안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방북 논의도 있을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만찬 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논의가 정체된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의견을 리 부위원장에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렇다 할 답을 하지 않았다.

리 부위원장을 비롯한 방남단은 이날 2시간의 만찬을 끝으로 방남 이틀 째 일정을 마무리한다.

16일 오후에는 이번 방남의 공식 목적이었던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학술회의에 참석한다. 학술회의 직전 이 지사와 이 대표 등이 참석하는 '사전 교류' 형식의 차담회도 예정돼 있다.


seoji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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