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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치원 3법' 통과 위해 한국당 전방위 압박(종합)

박용진·교육위 간사·원내대변인 입장 발표
"유치원 개혁이 정쟁으로 지연되면 안 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11-14 18:17 송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참여연대, 정치하는엄마들 등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박용진3법 연내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참여연대, 정치하는엄마들 등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박용진3법 연내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을 담은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의원들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로비를 받아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고 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당사자인 박 의원은 이날 한국당의 법적조치 예고에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을 향해 "때리면 맞겠다"며 "유치원 3법만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이 저를 고발한다면 고발당하고 법정으로 오라고 하면 법정으로 가겠다"면서 "제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국회의 의무이자 책임이기에 서둘러야 한다"며 "여야를 떠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 정쟁의 과녁이 돼라고 하면 기꺼이 되겠다. 제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법안 심사에 협조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박 의원을 지원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한국당의 법안 제출 후 병합심사하기로 한 간사 합의를 무시했다'는 한국당의 주장에 "지난 6일 간사협의에서, 이달 12일 법안소위에서 '유치원 3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반박했다.

조 의원은 "간사 간 합의된 절차에 따라 진행된 법안심사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주장하는 한국당에 유감을 표한다"며 "(한국당은) '유치원 3법'을 포함한 교육위 긴급 현안 법안 논의에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진정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킬 의향이 있느냐"며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교육현장의 개선이 정쟁으로 인해 지연되지 않도록 하루 빨리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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